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공정한 선거를 관리해야 할 선관위가 불공정한 채용의 상징이 될 우려에 처해 있죠. <br> <br>선관위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쇄신 방안도 내일 함께 발표할 예정인데요. <br> <br>강병규 기자가 미리 그 내용을 단독 취재했습니다 . <br><br>[기자]<br>오늘부터 이틀간 긴급회의를 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내일 채용 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안을 발표합니다. <br> <br>채널A 취재 결과 채용 공고를 내지 않고 추천을 통해 결원을 채우는 '비다수인 대상 채용' 이른바 '핀셋 채용' 전형을 폐지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송봉섭 중앙선관위 사무차장의 자녀가 2018년 충북 단양군 선관위에 채용될 당시 '비다수인 전형'으로 채용돼 특혜 채용의 통로로 지목돼 왔습니다. <br> <br>실제 송 차장 자녀가 채용될 당시 계획 서류를 보면 채용 전부터 이미 인적사항이 고스란히 노출돼 있습니다. <br> <br>국민의힘은 추천받은 사람만 대상으로 전형을 진행하다보니 불공정한 특혜가 가능했다고 비판합니다. <br> <br>[박대출 / 국민의힘 정책위의장] <br>"헌법기관이라는 이유로 그동안 선관위가 얼마나 견제 없이 감시 없이 엉망진창으로 일해왔는지 놀라울 따름입니다." <br> <br>직원 전수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선관위는 고위 간부 6명 이외에 4·5급 직원의 자녀들도 경력직으로 채용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선관위는 경력 채용 자체를 최소화하는 방안과 35년 만에 외부인을 사무총장으로 임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락균 <br>영상편집 : 이희정